경북/청도

[청도카페/대구근교 드라이브 코스]전망좋은 카페 다뷰(Da Vue) 다녀온 후기

워럭맨 2021. 5. 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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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카페 다뷰(Da Vue)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곳곳에 예쁜 장소들을 봐두는 편이다. 얼마 전까지는 혼자 카페를 다니곤 했는데, 요즘은 예쁜 카페를 보면 일단 봐두었다가 귀염둥이와 함께 다시 가려고 한다. 귀염둥이 역시 카페 매니아인데다 아무래도 혼자 가는 것 보다는 함께 가는 편이 더 좋기 때문이다. 드라이브를 하다 전망 좋은 카페를 본 것이 기억나 주말 간에 방문하게 되었다. 바로 청도 화양읍에 위치한 카페 다뷰(Da Vue)다.

- 상호 : 다뷰(카페)

- 전화번호 : 054-373-7131

- 주소 : 경북 청도군 화양읍 이슬미로 252 다뷰(삼신리 867-6)

-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마지막 주문 21:30까지(연중 무휴)

 

 불꽃축제로 유명한 청도 프로방스 포토랜드 뒷편 길가에 위치하고 있다. 언덕받이에 큰 규모로 위치하고 있어서 멀리서부터 찾아보기가 쉽다. 근처 볼거리나 가볼만한 곳으로는 청도 소싸움 경기장, 용암온천이 있겠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주차공간은 1층 필로티에 아주 넓게 자리하고 있어서, 주차에 불편함이 없다. 아무래도 도심이 아닌 청도 화양읍 시골에 있는 카페라 대중교통 이용은 조금 불편하기 때문에 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손님이 심하게 붐비는 날이 아니라면 주차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아 보였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는 1층 필로티를 주차공간으로, 2층을 실내 카페 및 테라스 공간, 3층 옥상을 루프탑 카페로 운영하고 있었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카페 올라가는 계단, 붉은 벽돌 벽이 세워져있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오픈과 마감, 마지막 주문을 알려주는 입간판.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층간에 이런 벤치도 있다. 야외 테이블로 활용하기 보다는, 집에 가기 전 잠시 정비를 하기 위해 앉는 정도로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카페 곳곳에 화분도 많았다. 초록초록한 느낌이 좋았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의 카운터, 깔끔하다. 쇼케이스에 디저트가 잘 진열되어 있고, 커피 향을 시향할 수 있도록 커피콩 샘플들을 전시해 놓았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의 메뉴판.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우리는 초코라떼, 캐모마일 오렌지 그리고 초코 조각케잌 하나를 주문했다. 밀가루와 색소가 없는 100% 수제 머랭쿠기인 프리미엄 다쿠아즈도 판매한다고 한다. 주문을 하고 카페 곳곳을 살펴봤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조용한 소형 동네 카페가 주는 감성도 있지만, 도심이 아닌 외곽에 위치한 대형 카페가 주는 시원시원한 맛도 좋다. 탁 트인 넓은 공간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주는 쾌적함이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곳곳이 초록초록한 느낌이었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심지어 홀 한가운데는 선인장들을 둘러싼 바 테이블을 마련해두기도 했다. 실내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려나?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탐나는 녀석을 하나 발견했다. 오랜만에 보는 그랜드 피아노. 손이 움찔움찔 했다. 피아노를 치고 싶었지만, 완곡을 해내는 곡이 이제는 가물가물한 기억속으로 사라져서 부분부분만 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남들 앞에서 선보일 수 없었다. 사실, 노래를 부르기 위해 친다면 한 곡 정도는 부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동행한 귀염둥이의 체면을 위해서 힘겹게 참았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한 곡 진하게 연습해서 카운터에 문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연주곡은 힘들 것 같고, 사랑의 세레나데 한 곡 정도? 카페 안의 피아노가 나를 두근거리게 하는 공간이었다. 주문했던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캐모마일 오렌지, 시원하고 향긋했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아이스초코, 맛있어.

 

청도 카페 다뷰(Da Vue)

 초코 조각 케잌. 초코 케이크에 아이스 초코 조합은 언제 먹어도 달고 달고 맛있다. 너무 달아 못 견디겠을 때 캐모마일 오렌지로 입가심해주면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카페가 정말 넓고 쾌적했다. 바로 위 사진처럼 원목테이블, 내가 정말 좋아하는 테이블인데 단체손님이 앉을 자리도 넓게 구비되어있어 좋았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2층 외부에 위치한 테라스 공간. 조금 쌀쌀해서 테라스에 자리를 잡지는 않았지만, 여긴 경치가 정말 그만이었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청도 화양읍의 전경이 평화롭게 다가왔다. 여긴 사진도 잘 나온다. 인스타 매니아인 귀염둥이의 인스타 피드나 스토리에 올릴만한 사진을 몇 장 건지기도 했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루프탑 공간도 좋았다. 마침 사람들은 없었다. 형형색색의 다향한 형태의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시원한 바람과 옥상 루프탑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다. 특히나 누워 쉴 수 있는 선배드와 그네가 있는 것도 눈에 띄었다. 신경을 많이 쓴 공간 같았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편히 누워서 쉬면 정말 편할 것 같은 선베드다.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청도 카페 다뷰(Da Vue)

 그 외에도 곳곳이 포토존이었다. 사진 조금만 찍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꽤나 좋은 사진들을 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참을 앉아서 이야기 하다 나가기 전에 2층 테라스에서 바깥 풍경도 찍고 우리 스스로 셀카도 찍어가면서 좋은 추억들을 남겼다. 한적한 교외에 쾌적한 대형 카페를 가고 싶다면 청도 카페 다뷰(Da Vue) 한 번쯤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린다.

 


■ 총 평 (별점 ★★★★☆ 4.6/5)

- 청도 카페 다뷰(Da Vue)는 내 기준 별점 5점 만점에 4.6점을 주게 된 카페다. 

- 도심 외곽에 위치한 대형카페의 강점을 다 가지고 있었다. 큰 규모, 쾌적함, 깔끔함, 좋은 경치,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등

- 일단 음료와 디저트가 맛이 있었다. 카페는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음료와 디저트는 맛이 있어야 한다.

- 이도 저도 아닌 맛의 간식을 먹으면서 가만히 앉아있는 건 별로이기 때문이다.

- 여긴 음료와 케잌이 맛있으니 안심하셔도 된다. 귀염둥이는 초코케이크가 조금 덜 진하다고 했지만, 초코 매니아인 내 기준으로는 아이스 초코도, 초코케이크도 달콤한 편이었다.

- 끝내주는 초코의 정점! 이런 건 아니었지만, 초코케이크와 아이스초코 본연의 달달함은 맛볼 수 있는 정도였다.

- 여긴 화양읍의 경치가 한 눈에 보이는 테라스가 좋다. 청도 소싸움 경기장도, 프로방스 불꽃 축제도, 용암온천도, 청도 화양읍의 넓게 펼쳐진 논과 앞의 산자락도, 천하 절경은 아닐지라도 속이 좀 탁 트이는 경치다. 

- 힘든 격무에 지쳐 하루 한 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물약 삼아서 하루를 견디는 게 아닌,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두고 외곽으로 드라이브 나와서 한가한 오후 한 때를 보내고 싶다면, 청도 카페 다뷰(Da Vue)에 한 번 들러 보심을 추천드린다. 

- 근처에 전원주택지도 많고, 은근히 가볼만한 곳도 있는지라, 주말에 대구에만 있지 말고 나들이 삼아 슥 드라이브 나와보시면 좋을 것 같다.

- 이상 청도 카페 다뷰(Da Vue)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 넓고 쾌적하고 맛있고 경치 좋은 카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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