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에, 간만에 만난 대학친구들과 낮부터 술잔을 기울였었다. 명절 연휴라 다들 저녁때는 일정이 있다고 해서 점심때부터 피자와 맥주를 마셔댔다(이날 저녁에 또 마셨다). 낮술을 조금 하고는, 한숨 돌린다고 근처 카페로 다들 향했다. 전부터 깔끔하게 생겨서 한 번 가보고 싶던 카페였던 House of V에 들렀다.
- 상호 : 하우스오브브이(카페,디저트)
- 전화번호 : 053-423-9300
-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공평로10길 18(삼덕동2가 17-1 브이스퀘어 1층)
- 영업시간 : 매일 09:30~22:00
- 홈페이지 : http://www.houseofv.co.kr/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입구 맞은편 1층 브이스퀘어 건물 1층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주차는 인근 유료주차장이나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뭔가 예식장이나 클래식 공연장 같은 분위기다. 베이지와, 흰색과 회색의 톤이 적절하게 조화로운 인테리어였다.
하우스오브 브이의 카운터겸 오픈 주방. 대리석 질감의 인테리어로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이다. 쇼케이스에는 다양한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다. 술을 한잔 하고 와서 별도로 디저트는 주문하지 않았다.
동성로 카페, 하우스오브브이의 메뉴판. 전부 제각각 음료를 시켰다.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홀이 널찍하고 간격이 넓었고, 의자가 매우 편했다.
이 공간은 정말 콘서트홀 같은 느낌이었다. 바닥과 벽의 문양과 조명, 가구 인테리어 배치가 절묘했다.
우리 일행이 선택한 테이블, 건물과 건물 사이의 중정을 외부공간으로 활용하여 탁 트인 느낌을 주었다. 외부와 내부의 사이는 접이식 유리문으로, 전체를 개방해서 널찍한 느낌이었다.
조형물 작가가 설치해놓은 작품도 있었다. V를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한다.
아마 티백? 을 판매하시는 듯한 진열대, 깔끔하게 생겼다.
시원시원한 느낌의 카페였다.
카페를 구경하다보니 주문했던 음료가 나왔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딱 평균적인 그 맛이었다.
친구들과 한참을 앉아있었는데, 여기 의자가 정말로 편하다. 어떤 자세를 해도 편안한 의자인데, 쿠션과 프레임이 정말 적절하다. 프레임이 기울어져있는 각도와 의자 크기, 폭, 쿠션감 등 정말 너무 편해서 한참동안 편하게 쉬다 올 수 있었다. 최근 앉아본 카페 의자 중 가장 편한 느낌이었다. 혹시나 하우스오브 브이 가게 된다면, 이 의자 선점하시길 추천드린다.
오페라하우스 같은 느낌의 천장. 예쁘다.
편안하고 쾌적하고 커피가 맛있는 공간이었다. 시내에서 친구 만날 약속 있을 때 들리면 정말 좋을 것 같은 카페. 동성로에 위치한 하우스오브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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