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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카페/평산동카페]경산 팜어라운드. 제철과일로 만든 시원한 빙수가 맛있는 카페

워럭맨 2021. 9. 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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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팜어라운드

 귀염둥이는 종종 인스타 DM으로 갈만한 카페 목록들을 내게 보내놓는다. 맛집이나 카페 다니는 걸 취미로 하는 커플이라 주말은 별 이변이 없으면 예쁜 카페나 맛있는 식당을 찾아 다니고 있다. 얼마 전, 인스타에 맛있게 보이는 빙수가 하나 떴다. 언뜻 봐도 알록달록 과일로 가득한 달콤할 것 같은 빙수였다. 아주 더운날, 시원한 과일 빙수 먹으로 다녀왔다. 경산 평산동에 위치한 디저트 카페, 팜어라운드다.

  • 상호 : 팜어라운드(카페,디저트)
  • 전화번호 : 0507-1368-9748
  •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평산동 554-7
  • 영업시간 : 매일 10:30~22:00 연중무휴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farmaround/

 경산중앙병원에서 대구한의대 방면으로 길게 이어지는 사동~평산동을 지나는 삼성현로로 쭉 직진하다가 경산중앙병원에서 대략 2.5킬로 지점의 왼쪽편에 위치하고 있다. 왼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유턴을 해야한다. 대구한의대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유턴할 필요가 없다.

 

경산 팜어라운드

 팜어라운드는 산지 공판장에서 제공되는 신선한 과일을 재료로 삼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산지 공판장과 주차장을 공유하고 있어 주차공간이 매우 넓은데, 카페가 거의 만석에 가까운데도 주차를 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경산 팜어라운드

 초록색의 인조잔디로 정원을 꾸며 놓았다. 

 

경산 팜어라운드

 팜어라운드의 메뉴판. 빙수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제철 특급과일로 구성된 과일빙수인 팜드빙수를 하나 시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하나 시켰다.

경산 팜어라운드

 케이크 등의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었지만, 빙수 한 그릇에 디저트까지 하면 과할 것 같아서 시키지 않았다.

 

경산 팜어라운드

 우리가 하필 주말에 방문을 해서, 손님들이 넘쳐났다. 빙수를 주문했더니 30분은 기다려야 된다고 미리 말씀을 해주셔서 잔뜩 기대를 하고 한참을 기다렸다. 주말은 특히 손님이 많아 주문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란다. 커피와 빙수를 시켜놓고 카페 곳곳을 둘러봤다.

 

경산 팜어라운드

 철골 서까래가 천장을 받치고 있었다. 철골 두세개 건너 하나씩 시스템 에어컨이 달려있었다. 

 

경산 팜어라운드

 우리가 간 주말이 정말 날씨가 쨍하고 더운 날이었기 때문인지, 카페 안엔 빙수를 먹으로 온 손님들로 만석이었다.

경산 팜어라운드

 주방은 바빠서 잠시도 쉴 틈이 없어보였다.

 

경산 팜어라운드
경산 팜어라운드

 야외엔 야자수가 보기 좋게 심겨져 있었다. 인스타에 업로드할 사진을 찍는 장소로 인기가 많은 듯 했다. 많은 여성분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길래, 귀염둥이도 여기서 한 장 찍어줄랬더니 그 옆 돌담을 배경으로 찍고 싶다고 한다.

 

경산 팜어라운드
경산 팜어라운드

 요런 배경. 여기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좋은 스팟이니, 인스타하는 여친을 둔 남자친구들은 찍사를 잘 하시기 바란다.

 

경산 팜어라운드

 앙증맞은 입간판.

 

경산 팜어라운드

 여긴 와이파이 비번이 따로 걸려있지 않아 그냥 사용하면 된다. 흡연과 애완동물은 금지되니 미리 주의하시기 바란다.

 

경산 팜어라운드
경산 팜어라운드

 바로 해석이 안돼서 구글 번역기에 돌려봤다.

 

 "좋은 타협, 좋은 입법은 좋은 문장과 같습니다. 또는 좋은 음악, 모두가 그것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허, 효과가 있습니다. 말된다'"

 

 라는 뜻이라고 한다. 번역투를 제하고라도, 저 의미를 빙수 전문 카페 유리창에 써놓기에 어울리는 글귀인지는 잘 모르겠다.

 

 뭐 어찌됐건, 이리저리 카페를 구경하는 사이에 빙수와 커피가 나왔다.

 

경산 팜어라운드

 짠, 커피는 일반적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이고, 빙수는 맛있는 편이었다. 근데 제철 과일들이 키위였나 파인애플이었나 사과였나, 달콤하기도 했지만, 너무 새콤해서 혼났다. 그래도 더운데 먹는 과일빙수는 정말 한여름 뜨거운 날에 먹어야 제맛이란 걸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다.

 


■ 총 평 (별점 ★★★★☆ 4.5/5)

  • 경산 카페 팜어라운드는 내 기준 별점 5점 만점에 4.5점을 매긴 빙수 맛집 카페다.
  • 주차공간이 널찍하고, 삼성현로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막히지 않는 도로를 타고 쭉 시원하게 올 수 있어 좋다.
  • 카페 내부 공간이 널찍한 편이다. 초록색, 야자수 등 여름 감성에 맞는 카페인 것 같다. 이 카페의 겨울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 커피와 빙수가 맛있는 편이다. 과일이 새콤하긴 했지만, 그건 그해 생산된 제철 과일맛일테고, 조금 새콤한 정도일 뿐 그리 크게 거부감있지는 않았다.
  • 역시 여느 중대형 카페와 같이 편한 자리와 그리 편하지 않은 자리로 나뉘어져 있어, 자리 경쟁이 좀 있는 편이다. 가장 추천하는 자리는 통창 바로 앞의 편안한 쇼파 자리. 밖을 내다보면서 시원한 빙수를 먹을 수 있어서 좋다.
  • 제철에 생산되는 신선한 과일을 사용한 맛있는 과일빙수를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아마 여름한정? 일 가능성이 있으니 완전히 더위가 다 가시기 전에 막바지 더위를 즐기러 한번 가보는 건 어떨까?
  • 경산의 과일빙수가 맛있는 디저트 카페 팜어라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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